청년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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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4

농업과 청년을 위한 큰집

대표자 | 김형한

설립연도 | 2017년

주소 | 안동시 풍산읍 죽전길 24-7

생산품목 | 사과(세척사과). 사과즙

연매출 | 22억원

주요 판매처 | 종합몰, 식품판매 밴더업체,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홈쇼핑, 식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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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청년을 위한 큰집, 대가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대가는 좋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래 농장에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질 좋은 환경에서 생산된 식품을 엄격한 사내 품질검사를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바른 먹거리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대가의 주력 제품은 세척사과와 사과즙이다. 경북 산지에서 생산하여 선별, 세척, 포장 발송하고 있으며, 가정용과 정품, 흠과 주스 등으로 세분화하여 버려지는 농산물의 양을 최소화했다. GAP인증 시설에서 사과를 선별하여, 전해수 세척을 거친 뒤 포장작업을 마치면 현대인들이 안심하고 한 알씩 바로 먹을 수 있다. 사과즙은 OEM생산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가동률이 낮은 지역의 생산업체와 상생을 위하여 시작한 제품으로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한다.
* 해썹 인증(HACCP)이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엄격하게 평가하여 지정한 식품에 붙어있는 마크
그때마다 저는 그랬습니다. 기계와 장비 수북이 쌓인 박스 등을 가리키며 ‘이게 다 돈 아이니껴!’ 시작하고 10년 가까이는 어려 웠는데 20~30대 젊은 친구들이 들어오면서 회사가 이렇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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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돈 아이니껴!

김형한 대표는 “법인은 2017년에 설립했지만 개인적으로 시작한 것은 17년째입니다. 처음에는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안동, 청송, 영양 등 사과의 주산지이기도 하고 집 가까이에 도매시장이 있어서 사과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갔습니다,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결혼한 상태였는데 아내 차를 판 350만원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초록색 아오리가 빨간색 부사가 되는 줄 알았어요.” 일을 시작하고 7~8년간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주질 못했어요. 부모님의 반대도 한참 동안 계속됐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희 아버지가 제게 그러셨어요. “야야, 너는 여태 뭘 했노?” 그때마다 저는 그랬습니다. 기계와 장비 수북이 쌓인 박스 등을 가리키며 “이게 다 돈 아이니껴!” 시작하고 10년 가까이는 어려웠는데 20~30대 젊은 친구들이 들어오면서 회사가 이렇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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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로를 열다

안동 길안에서 2만 평의 사과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나는 사과는 전량 법인에서 수매해 판매하고 있다. 2019년 에는 세계 여러나라를 10여 회 이상 방문해 수출길을 열어보려고 노력한 결과 몇몇 나라와는 수출길을 터기도 했다. 그러나 올 초부터 닥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항공을 이용해 두바이와 몽골로 소량 수출했다. 가공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말레이시아로 나갔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로 눈을 돌려 알아보는 중이다.

갑질하는 회사는 NO!

사업 초반에는 사과 농가와의 거래, 판매업체와의 거래 모두 어려움이 따랐다. 사과농가는 매입계약을 해놓고, 더 비싸게 사겠다고 하는 상인이 오면 계약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판매업체는 단가산출과 거래처 주문 건 취소가 가장 어려웠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소한의 마진으로 계산한 단가로 거래처와 구두 계약으로 진행하고, 박스와 세척비닐 등 초기 비용을 다 부담하여 제작하였더니, 판매 활동을 개시하지 않은 거래처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은 장시간 신뢰를 쌓은 거래처와 판매를 진행 중이며, 신규 거래처가 생길 경우, 새로운 박스, 비닐 등 초기 비용은 업체부담 또는 50% 선입금을 조건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불필요한 소요 비용은 없어졌다. 그래서 현재도 갑질하는 업체와는 거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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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촌, 젊은 일터

“‘농업이 미래다’ 등 농촌, 농업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 들의 유입으로 이어지는데 우리 대가처럼 청년들이 농촌에서 자기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농업회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형한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은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우선이고, 이후 가공공장 설립을 생각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대표, 팀장이 돼서 한 사업영역을 맡고, 그 사업영역으로 본인의 사업까지 할 수 있는 단계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3배가량 늘었다는 김형범 대표의 최종적인 바람은 직원들과 그 가족이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